3/5(목) 19:30 · 성수역 2호선 · 정원 6명 · [효율의 시대, 비효율을 선택하는 우리] “클릭 한 번이면 다 되는 세상에, 굳이 만나야 해?” 네, 굳이 만나보려 합니다. 알고리즘은 우리의 취향을 찾아주지만, 마음의 빈 곳까지 채우진 못하니까요. [Part 1…
일시: 3/5(목) 19:30
장소: 성수역 2호선 (서울특별시 성동구 아차산로 100)
제안: 데이데이 (요리사(외식업 창업 준비중))
seoul, 자유 주제, 목요일
[효율의 시대, 비효율을 선택하는 우리] “클릭 한 번이면 다 되는 세상에, 굳이 만나야 해?” 네, 굳이 만나보려 합니다. 알고리즘은 우리의 취향을 찾아주지만, 마음의 빈 곳까지 채우진 못하니까요. [Part 1. 무용한 시간의 발견] 우리는 쉴 때조차 ‘유용’해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립니다. 단 1분도 허투루 쓰지 않고, 끊임없이 '나의 쓸모'를 증명해내야만 비로소 안심이 되는 도시의 삶. 솔직히, 숨 막히지 않나요? 어쩌면, 진정한 채움은 역설적으로 비움에서 시작되지 않나 싶어요. 정작 우리가 가장 그리워하는 순간은 치열하게 성과를 내던 날들이 아닌, 아무 목적 없이 밤공기를 마시고 실없는 농담에도 낄낄대던 '무용한 시간'들일지 모르겠습니다. 꽉 짜인 스케줄을 조금씩 덜어낸 그 빈틈에야, 비로소 진짜 내가 숨 쉴 틈이 생기기 마련이니까요. 이 모임은 효율의 시대에 가장 비효율적인 방식인 '만남'을 통해, 거친 현실의 충격은 흡수하고 다시 나아갈 중심을 잡는 '도심 속 정비소'입니다. [Part 2. 세상의 정답과 나의 오답 사이에서] 20대의 저는 남들이 흔히 말하는 '안정적인 경로' 앞에 서 있었습니다. 나름 큰 기업의 입사 문턱까지, 사실상 마음만 먹으면 올라탈 수 있는 기회였지만 저는 그 길을 가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유는 단순했습니다. 제 가슴이 뛰는 곳은 그 울타리 밖의 다른 방향이었거든요. 그때부터 지금까지 제 선택의 기준은 늘 비슷했습니다. 더하기 빼기만 해보더라도 '손해'라는 결과였지만, 이상하게 제 가슴은 늘 그런 곳에서만 뛰었습니다. "왜 굳이 그걸 하려고 해?" 수없이 들었던 그 말들이 저를 흔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믿습니다. 효율은 우리를 '빠르게' 가게 하지만, 우리가 진짜 살아있음을 느끼게 하는 건 결국 그 '계산되지 않은 순간'들이라는 것을요. [Part 3. 평범함이 모여 특별함이 되는 순간] 세상은 늘 특별한 소수의 성공담에만 주목합니다. 하지만 저는 믿습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하루를 견뎌내는 우리네 평범한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