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0(일) 17:00 · 애일 · 정원 4명 · 밥친구 동행이지만 이하의 내용은 수제입니다 ------- 동행은 낯선 시공간입니다. 나의 일상을 마무리하고 모르는 이들과 함께하는 순간은 늘 기대와 두려움이 함께해요. 그치만 이게 반복되는 나의 일상이 아니라는 것…
일시: 8/30(일) 17:00
장소: 애일 (서울 용산구 신흥로 57 1층 102호)
제안: 아이린 (강사 (이직 준비 중))
seoul, 식사·맛집, 일요일, ko
밥친구 동행이지만 이하의 내용은 수제입니다 ------- 동행은 낯선 시공간입니다. 나의 일상을 마무리하고 모르는 이들과 함께하는 순간은 늘 기대와 두려움이 함께해요. 그치만 이게 반복되는 나의 일상이 아니라는 것을 자각하면 한결 편한 마음을 먹게 됩니다. 그 경계는 조명에서 시작되기도 합니다. 우리의 일상은 백색등 아래에서 계속되고 있어요. 밝고 단정하고 흐트러짐 없는 권태로운 빛이요. 하지만 낯선 문턱을 넘고 동행 장소에 들어가면 일상에선 보기 드문 노을빛 조명이 우리를 맞이합니다. 해방촌 애일은 그런 느낌을 강하게 줬던 장소중 하나입니다. 따듯한 조명이 만드는 아늑한 분위기와 이국적 풍경이 홈파티에 초대받은 듯한 느낌을 받게 되거든요. 심지어 동행으로 방문했었는데, 그날이 비상계엄 바로 다음날이라 더 기억에 남았어요. 어제 그 난리가 났는데 이러고 있는게 맞나...? 생각했었네요. 애일은 식당으로서, 일반 양식이라고 하기에도 특별한 편이었습니다. 지역색이 강한 식재료를 써서 메뉴 하나하나가 특색이 강한 곳이에요. 프랑스 소도시 감수성을 잔뜩 느껴볼 수 있습니다. 3인이상 와인 바틀 1병 주문이 필수입니다. 넷이서 가볍게 한 병 정도 쉐어하면서 두런두런 얘기를 나눌 예정이니 참고부탁드려요!